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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관저동 맛집 향미각 짬뽕 전문 중국음식 방문 후기

굿쉐어링 2021. 5. 8. 07:00
ㄷ대전 향미각
042-541-6422
대전 서구 관저남로 25번길 23-5(관저동 1151-1)
영업 시간 11:00 - 20:00
브레이크 타임 평일 15:00 - 17:00 , 주말 16:00 - 17:00(재료 소진시 15:00부터)
※매주 화요일 휴무

지인과 주말 오전 대전 가수원동 CGV에서

영화 '내일의 기억' 관람을 마치고

점심을 뭘 먹을지 고민이었어요

마침 지인이 전 날 신나게 과음을 하여

속이 좋지 않은 상태였고 해장도 할겸

자신이 자주 간다는 대전 관저동 짬뽕 맛집

'향미각'으로 장소를 정하게 됐어요

사실 향미각과 함께 관저동에

또 다른 짬뽕 맛집이라는

'설짬뽕'과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곳은

웨이팅이 워낙 길다고 들어 패스하는 걸로 했어요

실제로 점심시간 때 쯤 지나가며 보니 거의

스무 명 가까이가 줄서있는 것을 보고

기겁(?)하며 설짬뽕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향미각은 대전 가수원동 CGV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하여 금방 도착할 수 있었고

거의 오픈 시간 때 쯤 오니 한산한 편이었어요

가게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좋았고

내부도 깔끔하고 작지 않은 편이어서

음식을 먹기 굉장히 쾌적했던 것 같아요

향미각 안에 들어와 메뉴를 뭘 고를지가

제일 고민이었는데 지인은 해장을 위해

속풀이 짬뽕을 하나 주문하였고

저는 볶음밥을 시켜서 같이 나눠먹는 것으로

의견을 정하였습니다

메뉴를 보다 탕수육도 같이 시킬까 했는데

식욕이 많이 넘치는 상태가 아니어서

욕심부리지 않기로 했어요

뭐든 과하면 안 먹느니만 못하다는 것을 알기에

조금 자제할 때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향미각 짬뽕 전문 중국음식집은 셀프로

밑반찬을 원하는만큼 먹을 수 있었어요

과하게 가져오다가 남기게 되면

환경부담금 2,000원이 발생할 수 있으니

참고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괜히 낭패보기 싫어서 단무지와 김치만

적당히 가져와서 부족하면

더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향미각 내부는 이렇게 테이블과

좌식으로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요

너무 일찍 왔는지 손님이 없다 했는데

저희가 주문하고 12:00쯤이 되자

테이블 쪽은 사람이 금방 차더라고요

지인분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기다리다 보니

속풀이짬뽕이 먼저 나왔어요

보기만 해도 아주 얼큰해 보이지 않나요?

테이블에 속풀이짬뽕이 놓여지자마자

맵고 강한 자극적인 향이 코를 찔렀는데요

속풀이짬뽕은 안에 해물보다는 고기가 많이

들어가 있던것 같았고 콩나물이

푸짐하게 얹어져서 국물맛이

정말 시원하고 일품이었어요

지인분이 왜 술 마시고 다음 날 이곳을 자주

찾았는지 국물 맛을 보는 순간 공감이 갔어요

맵고 자극적인 것을 잘 못먹는 편인 저인데도

계속해서 속풀이짬뽕에 손이 가더라고요

저도 해장할 때나 소주를 마시게 되면

대전 관저동 향미각이 생각날 듯 했습니다

맘같아서는 소주 한 병을 시켜 국물과 함께

마시고 싶었는데 지인분이 오늘은 좀

살려달라(?)며 간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싶다길래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다음번에 날 잡고

다시 오는 것으로 했어요

생각해보니 지인분이 차도 끌고온 상태고

다시 찾으러 오려면 번거로워졌을 것 같아요

콩나물과 버섯,고기등과 함께 면을 얹어서

후루룩 입 안으로 삼키면 어디 짬뽕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맛이 느껴졌어요

면발도 쫄깃쫄깃 식감이 좋아서

한 번 먹어보면 재방문 확률이

굉장히 높을거라고 생각돼요

이럴줄 알았으면 다른 짬뽕을 하나씩

시켜서 먹어볼걸 그랬나?하고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볶음밥이 나오니

그렇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볶음밥이 짬뽕을 즐기고 있는 사이에 나왔는데

일단 밥 양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제가 먹어 본 중국집 볶음밥 중 가장 많은 양의

밥을 자랑했던 것 같아요

사진보다도 실제로 봤을 때 양이 더 많게

보이는 것 같고 짜장 소스가 입 맛에

너무 잘맞아서 볶음밥을 시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인분과 둘이 나눠 먹어도 밥이

많게 느껴질 정도여서 향미각은

맛과 양 모두 만족도가 높은 곳이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네요

볶음밥과 함께 짬뽕 국물을 같이 주셨는데요

확실히 속풀이짬뽕 국물을 먹다가

볶음밥용 짬뽕 국물을 먹으니 맛이 조금

약하고 밍밍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맛이 없거나 부족한 것은 아니어서

실망스러울 정도는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지인분과 둘이 '어우, 배불러 배불러'를 계속

말하면서도 젓가락과 숟가락을 쉬지 않고

움직이며 전부 남김없이 속풀이 짬뽕과

볶음밥을 비울 수 있었어요

저도 지인분도 억지로 먹는 스타일은 아니여서

맛이 부족하거나 떨어졌으면 남겼을 가능성이

농후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또한 지인분은 향미각에서 매번 짬뽕만 먹다가

볶음밥도 너무 만족스럽게 먹었다며 다음에는

짬뽕과 탕수육을 하나 시켜서 소주 한 잔

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최근 점심 중 가장 맛있게 먹었던걸로

기억에 남을 것 같은데요

대전 관저동 맛집 향미각 짬뽕전문 중국음식

후기 포스팅은 어떠한 비용과 대가도 받지않고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과 경험을 담았음을

밝히며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