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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바 숯불치킨 순살양념 보통맛 치밥 야식 후기

굿쉐어링 2021. 4. 25. 19:00

 

 

 

뭘해도 좋을만큼 따뜻하고 외출하기 좋은 날씨에

집에서만 틀어박혀 있기는 너무 아쉬운 날이었고

지인도 볼겸 같이 운동도 할겸 해서

트레이닝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밖을 나섰어요

 

모처럼 런닝을 하게 되었고

지인과 페이스를 맞추며

주변 풍경도 감상하고 땀을 흘리며 달리다보니

어느새 10km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꽤나 운동량이 많아져

조금 지친 상태긴 했지만 계획해났던

상체 운동도 빼놓을 수 없어

평행봉까지 기어이 땡기게 되었어요

 

이 정도로 격하게 운동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미안해 내몸아..

 

지인과 운동을 마친 후 간단히 저녁을 해결했지만

이후 커피를 마시고 수다를 떨다 보니 금방 또

배가 야식의 신호(?)를 보내며

저를 자극해 오더군요

 

'열심히 운동한자 먹을 자격있다'며 지인을 꼬셔

카페를 나와 같이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였습니다

 

마침 주변에 치킨집도 많았고 맥주도 땡기던터라

자연스레 메뉴는 '치맥'으로 정해지게 됐는데

어떤 치킨을 먹을지가 참 고민이었어요

 

배달 어플을 키니 치킨집이 뭐 이렇게 많은지

선택장애가 찾아오며 이 치킨 저 치킨

둘러보고 있던 찰나에 지인이

한마디를 꺼냈습니다

 

 

"혹시 지코바 치킨 최근에 먹어본 적 있어?"

생각해보니 지코바 치킨이 인기만 많은줄 알았지

직접 먹어본 기억은 거의 없던 것 같았어요

 

지인이 지코바 숯불치킨 순살양념을 최근

혼자서 시켜먹었던 적이 있는데

맛도 기대 이상이었고 특히 '치밥'으로는

이거만한게 없다며 같이

맛보자고 저를 꼬셨습니다

 

이런거에 안 넘어갈 제가 아니기에 순순히

받아들이고 주문을 하게 되었어요

 

가격은 20,000원이었고

별도로 다른 것을 추가하진 않았습니다

 

 

 

주문 시 제일 고민됐던 것이 순한,보통,매운맛중

하나를 고르는것이었는데

마음은 매운맛이었지만

혹시나 너무 매우면 뒤탈이 있지 않을까 하여

무리수를 두지 않고 '보통맛'으로

결정하게 되었어요

 

주문이 많이 밀렸던지 거의 1시간 가까이를

기다리다가 드디어 도착을 했어요

 

오픈을하니 영롱한(?)자태를 뽐내며

지코바 숯불치킨 순살양념이 모습을 드러냈고

보자마자 비주얼에 반해 젓가락도 들기 전

침이 넘어가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치킨도 치킨인데 떡과 고추,깨가 적절히 섞여

너무도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게다가 숯불향이 코를 찌르니 사진이고 뭐고

냅다 손으로 하나 집어 먹을뻔 했어요

 

침착해 침착해 하며 멘탈을 다잡았습니다

 

지코바 숯불치킨 순살양념을 주문하니

치킨과 함께 무와 캔콜라 하나를

같이 받을 수 있었어요

 

치밥을 위해 준비한 햇반을 전자렌지에 돌려

가져왔고 맥주 세팅까지 마친 후에

드디어 시식에 들어갔어요

 

지코바 숯불치킨 순살양념 보통맛은

먹기 전부터 큰 기대를 하였음에도

그 기대치 이상의 맛을 보여주었어요

 

순살이란 그런지 먹었을 때 너무 부드러웠고

양념의 맛이 감질맛을 일으키며 계속해서

치킨에 손이 가게 만들었어요

 

보통맛도 적당히 매콤하여서 먹기 더 좋았고

떡과 고추를 하나씩 얹어서 입에 넣으면

식감이 그렇게 좋을 수 없더라고요

 

거기에 맥주까지 얹어지니 한마디로

금상첨화였습니다

 

매운 것을 좋아하시거나 잘 드시는분은

보통맛이 약간 아쉽게 느껴질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매콤한 맛으로 드셔보시면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그렇지만 보통맛만 해도 '단짠단짠'느낌으로다가

호불호가 전혀 없을만한 맛으로 만들어져

맛 선택이 고민되거나 저처럼 처음 먹어보시면

보통맛이 무난할 것 같아요

 

평소 치킨을 워낙 좋아해서 1주일에

1-2차례는 여러 브랜드에서 먹게 되는데요

 

지코바 치킨 같은 경우는

다른 브랜드와 확연히 다른

자기만의 특별한 맛이 있어서 그점이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또한 왜 사람들이 그렇게 치밥하면 지코바 치킨을

가장 높게 평가하는지도 맛을 보니

충분히 공감이 가더군요

 

마치 밥 반찬으로 나온것 마냥 밥과 함께 먹을 때

그 맛을 더욱 즐기기 좋다고 생각해

지코바 숯불치킨 순살양념을 먹게되면

꼭 밥과 함께 한 번 같이 드시거나

양념에 비벼먹는 것을 권하고 싶어요

 

지코바 숯불치킨 순살양념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치킨과 떡을 전부 골라먹은 뒤에 햇반을

투하하여 치밥의 끝을 경험해야

제대로 맛을 보았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말입니다..먹는데 너무 집중한 나머지

밥을 비비고 맛을 본 사진과 영상은

1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포스팅을 하며 알게 됐습니다..

 

이 정도로 지코바 숯불치킨 순살양념이

무섭습니다 여러분..

 

사실 치킨과 떡을 먹을 때만 해도

맛을 즐기고 음미하며 먹었던 것 같은데

마지막 양념에다가 밥을 비벼서 먹을 때는

햇반 위에 올려서 맛을 볼 때 보다 2-3배는

더맛있게 느껴져서 정말 고도의

몰입력(?)을 발휘해 바닥까지

싹싹 남김없이 긁어 먹어 버렸어요

 

햇반은 두 개 넣어서 비벼먹으니 딱 알맞았고

단언코 제가 먹어본 치밥 중에서는

지코바 숯불치킨 순살양념이 갑이었다고

자신있게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치밥 사진이 없는 것을 깨닫고 마치 예전

무한도전 때 '노홍철 없는 노홍철팀'이

생각났는데요

 

앞으로는 먹을 것 같에서

이성과 정신줄을 놓지않고

본연의 임무를 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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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양이 살짝 아쉬워 편의점을 다시 찾아가

캔맥주와 단짠단짠 감자칩으로

목과 배를 달래줬어요

 

지코바 숯불치킨 순살양념은 앞으로도

'치밥'이 생각날 때는 1순위로

주문을 하게 될 것 같아요

 

다음번에는 맛을 한 단계 높여서 '매운맛'으로

먹어보며 보통맛과도 비교해볼까 생각중이네요

 

살짝 찝찝한(?)포스팅을 마치며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지코바 숯불치킨 순살양념을 더욱 맜있게

먹는 방법이나 잘 어울리는 맥주가 있다면

같이 공유해도 좋을 것 같아요!